서울에서 자차로 2시간 반,
15만원으로 만난 오션뷰.
아이가 30개월이 되니까 이제 잘 걸을 수도 있고, 간단한 대화도 되고, 무엇보다 “바다 가자!”를 외치기 시작했어요. 그래서 이번 주말, 무작정 강릉으로 떠났습니다.
목적지는 강릉 신라모노그램 레지던스. 1박에 15만 원대였는데, 이 가격에 오션뷰를 볼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거든요. 결론부터 말하면, 충분히 값어치했어요.
이런 분들 읽어보세요
영유아(24~36개월) 아이와 강릉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, 예산 20만 원 이내로 오션뷰 숙소를 찾고 있다면 도움이 될 거예요. 서울에서 자차로 다녀온 솔직한 후기입니다.
서울에서 강릉까지 — 자차 2시간 반, 생각보다 괜찮았어요
서울에서 강릉까지는 자차로 대략 2시간 반 정도 걸려요. 아침 일찍 출발했더니 고속도로가 한산해서 막히지 않고 수월하게 달렸어요. 아이가 중간에 잠들어서 오히려 편했다니까요.
팁을 드리자면, 30개월 아이와 장거리 자차 이동할 때는 휴게소를 한 번 꼭 들르는 게 좋아요. 기저귀 갈고 다리도 펼 수 있고, 간식도 먹이고. 우리는 중간에 한 번 쉬었는데, 그 덕분에 아이가 도착할 때까지 기분이 좋았어요.
주차는 지하 주차장이 넓어서 문제없었고요. 카시트에서 아이 내리고 짐 옮기는 것까지 로비까지 동선이 짧아서 편했어요.
객실 문 여는 순간, 온 가족이 탄성을 질렀어요
오후 3시에 체크인하고 객실에 들어섰는데, 정말 “와아” 소리가 나왔어요. 창 너머로 에메랄드빛 바다가 탁 트여 있더라고요.

아이도 “바다!바다!”를 연발하면서 창가로 뛰어갔어요. 해변까지 바로 내려다보이고, 소나무숲이 해안가를 따라 울창하게 펼쳐져 있었어요. 이 가격대에서 이 정도 뷰를 볼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거든요.
객실 안은 깔끔했고, 욕실에 욕조가 있어서 아이 목욕시키기 편했어요. 체크인할 때 베이비베드를 요청할 수 있는지 미리 전화로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. 저희는 안 물어봤는데 나중에 아쉬웠거든요.
30개월 아이도 신나하는 야간 산책
저녁을 먹고 단지 내를 산책했는데, 야간 조경이 정말 예쁘더라고요. 건물들 사이로 가로수가 줄지어 있고, 은은한 조명이 켜져서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. 아이와 손잡고 천천히 걸으면서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어요.

그런데 진짜 하이라이트는 중앙에 있는 분수와 조형물이었어요.

파란색 조명이 분수와 함께 동작하는데, 아이가 “예쁘다! 또 보자!”를 반복하면서 30분 넘게 구경했답니다. 중앙에 흑백 줄무늬의 큰 조형물도 독특해서, 아이 눈에는 왕관처럼 보였나 봐요. 어른들도 사진 찍기 좋은 스팟이에요.
저녁 산책 때 참고하시면 좋은 게, 아이용 유모차를 가져가시면 편해요. 단지 내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유모차 끌기 불편하지 않았거든요.
아이와 함께할 때 알아두면 좋은 것들
식사: 30개월 아이와 함께라면 아이가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는 곳을 찾는 게 중요하잖아요. 강릉 신라모노그램 근처에서 추천할 만한 곳 몇 군데 정리해봤어요.
- 초당순두부마을 — 차로 10분 거리. 순두부찌개가 부드러워서 아이도 잘 먹어요. 강릉 오면 꼭 들르는 곳이에요.
- 강릉중앙시장 먹거리 — 차로 15분. 꼬마김밥, 감자전 같은 간식이 아이한테 딱이에요. 시장 구경도 하고 간식도 먹이고 일석이조거든요.
- 안목해변 카페거리 — 차로 10분. 아이와 커피 한잔 하기 좋아요. 바다 보이는 카페가 많고, 키즈 메뉴가 있는 곳도 있어요.
저희는 숙소 근처에서 된장찌개와 계란말이를 시켰는데, 아이가 잘 먹더라고요. 1박이라 시내까지 못 나갔지만, 2박이면 초당순두부마을은 꼭 가보세요.
편의시설: 1층에 편의점이 있어서 야식이나 아이 간식 사기 편했어요. 다만 주변이 조용한 편이라 차 없으면 이동이 다소 불편할 수 있어요. 자차로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.
주차: 지하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 스트레스는 전혀 없었어요. 카시트와 짐을 내리기 편한 동선이었고요.
체크인/체크아웃: 체크인 오후 3시, 체크아웃 오전 11시였어요. 체크아웃 전에 마지막으로 창밖 바다 한 번 더 보고 나왔어요.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일출도 볼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.
솔직한 장단점
| 좋았던 점 | 아쉬웠던 점 |
|---|---|
| 15만 원에 이 정도 오션뷰는 흔치 않음 | 주변이 조용해서 차 없으면 이동 불편 |
| 지하주차장 넓고 편리함 | 체크인 3시라 도착해도 오전에 할 게 없음 |
| 야간 조경·분수 아이가 좋아함 | 식당 선택지가 많지 않음 (1박이라 괜찮았음) |
| 단지 내 산책로 유모차 OK | 객실 내 아이 용품은 직접 챙겨가야 함 |
| 욕실 욕조 있어 목욕 편리 | 2박 이상이면 강릉 시내 관광도 함께 계획 필요 |
다음에 또 갈까?
네, 갈 것 같아요. 이번엔 1박이라 강릉 시내 구경을 못 했거든요. 다음엔 2박으로 잡아서 안목 해변이나 경포대 쪽 이런 데도 들러보고 싶어요.
집 가는 길에 아이가 “바다 또 가자”고 하더라고요. 우리 아이 첫 바다 여행치고는 꼭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.
가성비 좋은 오션뷰 숙소를 찾는 분들에게 강릉 신라모노그램, 진심으로 추천합니다. 특히 30개월 전후 아이와 함께라면, 산책로와 분수 덕분에 아이도 지루하지 않을 거예요.
요약
- 숙소: 강릉 신라모노그램 레지던스
- 가격: 1박 15만 원대
- 이동: 서울에서 자차 약 2시간 30분
- 아이: 30개월 동반
- 추천도: ★★★★☆ (가성비 대비 만족)
함께 읽으면 좋은 글: 가족 여행 가이드 | 육아 가이드
최종 업데이트: 2026년 4월 18일. 숙소 정보와 가격은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.

댓글 남기기